영국왕립음악대학에서 전공수업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알렉산더테크닉 소개

영국왕립음악대학에서 알렉산더테크닉이 전공과목으로 편성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혁신적인 시도는 50년전 윌프레드 바로우 박사가 성악과에서 알렉산더 테크닉을 가르쳤을 때, 놀라운 결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음악학부의 교수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보고가 이어집니다.

"이 메소드(알렉산더테크닉)는 음악가들이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음악가로서의 훈련 기초에 도입되어야 한다" 영국왕립음악대학에서 몸과 마음의 "사용법"을 이미 체득한 학생은 극소수로, 나머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알렉산더테크닉이 제공하는 심신 재교육으로부터 몸과 마음의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최근 몇년간 뛰어난 졸업생들은 대부분 알렉산더테크닉 교육을 받았으며, 여러 국제 콩쿨 우승자들도 재학 시절의 알렉산더테크닉 교육의 혜택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했다. 알렉산더테크닉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연주 때 신체적 불편감, 긴장, 통증이 있는 학생
2. 연주 때 무대공포증 등 불안과 초조감을 느끼는 학생
3. 이미 연주테크닉은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나, 청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더 깊게 만들고 싶은 학생

나는 1학년 학생들이 알렉산더테크닉 개론 강의를 1년 동안 수강한 후 제출한 자기관찰 보고서를 읽다보면 매우 큰 감명을 받곤한다. 알렉산더테크닉은 더 효율적인 연습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더 자유롭고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연주할 수 있는 하는 자기만의 통찰력을 얻게 해준다.

영국왕립음악대학에서는 알렉산더테크닉 수업을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한 것은 매우 좋은 장학금 사용법이라고 생각한다. 알렉산더테크닉 강의를 통해 성악과와 기악과 지도에 있어 몸과 마음 연결의 중요성이 인식된다. 또 알렉산더테크닉은 그동안 난치로 여겼던 건강문제를 안고 있던 학생들에게도 큰 기여를 했다. 포컬·지스토니아, 수근관 증후군 반복 운동 과다 손상을 가진 학생들의 통증이 음악원 최고의 알렉산더 교사들 덕분에 해소되었다.세계의 국제적 음악대학교의 교수진에 알렉산더테크닉 교사가 포함되어있다.

우리 런던 음악원은 그 선구자로 1학년 전공 필수 입문 강의 뿐 아니라 2,3 학년에서도 배우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매주 몇시간 수업이 있어서 학생들이 알렉산더테크닉의 필요성이나 가능성을 스스로 알아채가는 것은 너무 반가운 일이다. 게다가 우리 왕립음악대학 학생들 중 상당수가 대학 내 교과과정 외 알렉산더테크닉 집중 프로그램을 더 배우고, 나아가 졸업 후 알렉산더테크닉 지도자 되기 위한 길을 가서 미래의 후배 음악가들을 가르치는 것에 일조하는 있는 것은 내게 큰 기쁨을 느끼게 한다.

알렉산더테크닉을 배운 유명인들

내가 알렉산더테크닉을 처음 접한 것은 쥴리어드 음대생이었을때였다. 알렉산더테크닉은 호흡, 자세, 연주에서 집중력 발휘 등 여러 면에서 내가 보다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by Allen Spanjer (뉴욕 필하모닉 second hornist, 알렉산더테크닉국제교사)

‘알렉산더테크닉 3개월 렛슨 후 나의 목 통증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성악을 할 때 보다 편안해진 것 뿐 아니라 불면증도 해결되었다. 1년간의 렛슨 후 몸의 뻣뻣함이 많이 사라졌으며,노래 부를 때 호홉이 훨씬 편해졌다.턱의 긴장도 현저하게 줄어서 노래부르는 동안 턱이 이전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또한, 공연할 때와 가르칠 때 모두 스테미나가 증가해서 쉽게 지치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나에게 노래하는 것, 가르치는 것이 더 즐거운 일로 다가왔다.’

by Sandra Head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음악교육박사, vocalist)